尹 장바구니 물가 직접 살펴보며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의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둔 물가를 점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과일, 채소, 수산물, 계란, 정육 등 주요 성수품의 가격을 직접 살펴보고, 소비자들과 대화하며 물가 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했다.

 

윤 대통령은 마트의 1층 과일 판매대에서 명절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가격을 확인하며, "명절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라며 "아직 사과와 배 가격이 높은데 명절에 정부 보유 비축 물량을 많이 풀어서 가격을 내리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김장철 전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지시했으며, 수산물 코너, 계란 코너, 정육 코너를 돌며 물가 동향을 살펴본 뒤 나주 전통배 1박스, 철원 오대쌀 한 포대, 토종닭 1팩, 송편, 인절미, 김 등을 구매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 공급하고, 수입 과일 전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을 실시하며, 700억 원 규모의 정부 할인 지원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물가 지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7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2~3월 3.1%에서 꾸준히 하락하였고, 먹거리 물가와 석유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처음으로 2%선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