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해임에 뉴진스 고통 받자… 팬덤 '버니즈' 나서서 하이브 고발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일주일 만에 심경을 밝혔다. 다니엘은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에서 해임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하며, 불안한 상태였음을 토로했다. 민지는 팬들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뉴진스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자작곡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멤버들의 마음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현재 어도어에서 계약 기간이 두 달 남았으며, 향후 뉴진스와의 결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프로듀싱 계약서에 독소조항이 포함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의 정책 변화로 인해 뉴진스 관련 콘텐츠를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이 삭제되고 협업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이에 대해 편집물에 대한 게시 중단 요청일 뿐, 모든 콘텐츠 삭제를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가 하이브와 쏘스뮤직, 디스패치를 경찰에 고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률사무소 오페스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유를 설명하며, 민 전 대표와 뉴진스의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수집됐다고 주장했다.

 

버니즈는 어도어와 하이브에 뉴진스의 활동을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민희진 전 대표 해임이 뉴진스를 배제하기 위한 구실이라고 주장하며, 향후 음악과 활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이브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다.